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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지가게 이야기 1 – 여백을 만드는 삶의 방식, 가라지가게

가라지가게 이야기 1여백을 만드는 삶의 방식, 가라지가게


가라지가게의 첫 이야기, 가라지가게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가라지가게’는 일상적인 재료를 가지고, 어느 것 하나 뺄 것 없는 물건을 만들려고 합니다. 일상적으로 쓰일 수 있고, 대량생산이 가능하되, 제작공정을 단순화하여, 알맞은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한 물건들을 말입니다.


그러한 재료중의 하나가 자작나무 합판입니다. 결이 아름답고, 내구성이 좋고, 목재소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 자작나무 합판을 켜서, 막대기로 만들어 수납장, 책장, 의자, 테이블 같은 가구를 만들고, 남는 자투리 막대기로 소품들을 만듭니다. 막대기는 기본적인 조형재료로서, 무엇이든 만들 수 있고, 버릴 것이 없습니다. 제작자 입장에서 막대기는 부피를 많이 차지하지 않고, 가벼우며, 재활용이 가능하여, 가구 재료로서 장점이 많습니다. 이 막대기와 일정한 크기의 판재, 전동 스크류 드라이버를 가지면, 누구든지 쉽게 가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막대가구가 빼빼 하다고 해서 ‘빼빼’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습니다. 그래서 ‘빼빼장’, ‘빼빼책장’, ‘빼빼체어’, ‘빼빼테이블’ 이렇게 말입니다. 이 빼빼한 막대가구들은 약해 보이지만, 가구가 균형을 이루고 내구성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빼빼장은 고정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흔들거립니다. 해결책은 빼빼장을 바닥과 천정에 딱 맞춰서 밀착 설치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밀착 설치하려면, 각 빼빼장의 높이를 각 사용자의 공간에 개별로 맞추어 주어야 합니다.


 


부재의 사이즈가 주문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제작자의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됩니다. 그럼에 불구하고, 이것을 장점으로 살려 볼 수 없을까? 라는 생각 끝에, "여러분 방의 벽 바닥부터 천정까지 공간을 100% 활용할 수 있는 수납장을 마련하세요!"라는 식으로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프레임의 흔들림 문제를 해결하고, 사용자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렇게 가구의 치수를 사용자에게 맞추어 제작하는 것은 좁은 공간을 활용하는데 유용한 방법입니다. 우리 입장에서도 ‘IKEA’와 ‘MUJI’의 제품과 차별화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IKEAMUJI가 하지 못하는 것은, 가구의 사이즈를 사용자에게 맞춰 주는 것이니까요.


 



빼빼장은 가구라기 보다는 삶을 간결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물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벽을 최대한 활용하는 선반장을 설치하면 바닥이 정리가 되죠. 바닥이 정리가 되면, 사는 사람의 삶도 여유가 생기죠. 삶이 좀 더 간결해 집니다. 그런 선반의 모습도 역시, 간결하면 좋겠죠. 그런 선반을 만드는 방법 역시, 간결하면 좋겠죠. 누구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간결한 것을 만들자… 간결해야, 우리의 삶에 여백이 생기니까요. 여백을 만드는 삶의 방식, 가라지가게가 꿈꾸는 삶의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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